​질본 결핵예방 캠페인, 2018 ‘한국PR대상’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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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1-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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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머·공감 메시지로 결핵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추진한 결핵예방 캠페인이 한국PR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상은 주요 대기업이 포함된 민간 분야에서 출품된 약 26편과 정부를 포함한 공공분야에서 선보인 약 20편 등 전체 출품작 가운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이번 시상식을 주최한 한국PR협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인 우리나라에서 노년층 결핵 예방과 퇴치를 위해 효과적인 온·오프라인 홍보 프로그램을 펼친 것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국내 결핵발생률과 사망률은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내에서만 2만8000여명의 신규 결핵 환자가 발생했고, 결핵으로 1800여명이 사망했다.

이에 따라 질본은 국민이 결핵에 경각심을 갖고, 예방할 수 있도록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을 전개했다.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검진’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창의적이며 유머를 담아 국민 눈높이에 맞췄다.

지난해 결핵 신규 환자 중 노인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2%로 높은 수준을 보이자 노인 결핵예방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박막례 할머니(72)와 협업해 결핵검진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번 결핵예방 캠페인과 관련해 잇따라 대상과 특별상을 수상한 것은 영광이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실감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질본은 이외에도 국민 공감적 소통 메시지 개발‧확산을 인정받아 23일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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