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가 지난 21일 열린 제231회 부여군의회 정례회에서 군정연설을 통해 2019년 군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군수는 “지난 5개월은 부여군만의 새로운 질서를 근본적으로 구축하고자 했던 시간이었으며, 그 결과로 공정한 부여, 부여의 가치 정립, 청탁 없는 부여, 군민 중심의 부여를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그 실천 방안으로 △업체당 1억원 이하 발주를 원칙으로 하는 수의계약 총량제 실시, △기업형 축사, 폐기물업체, 태양광발전사업 등 3불정책, △대표적인 인사와 사업청탁 배제, △군민이 중심인 부여를 만들기 위한 예산확보 등을 제시했다.
이어 올해 당초 예산보다 8.0% 증가한 2019년 5279억원(일반회계 4900억 원, 특별회계 369억원)의 총 예산안을 제출하며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 슬로건 아래 공정한 사회, 활기찬 농촌, 건강한 마을, 안전한 도시, 숨쉬는 역사 등 5대 군정방침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담아냈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인프라 조성을 위해 충청산업문화철도 조기착공, 충남서남부내륙 광역관광단지 조성, 부여∼평택 간 고속도로 및 부여∼보령 간 국도 건설, 일반산업단지 내 첨단영농업체 유치, 상하수도 정비, 홍산~내산을 연결하는 교정선 등 추진한다.
또 세계적 명성의 역사문화 관광도시 육성을 위해 2038년까지 백제왕도핵심유적 정비, 홍삼펀파크, 휴양형호텔, 리조트 등 체류형 종합관광단지 조성, 도시재생 프로젝트, 백제문화제 국가축제로 격상, 서동연꽃축제 문화관광 최우수 축제 육성 등 역사문화가 관광이 되고 관광이 다시 산업이 되어 역동적인 지역경제를 이끈다는 목표다.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업 구축으로 굿뜨래 10품 고품격 명품화, 농업·축산업 기반의 바이오소재 산단 조성, 농민수당, 농약안전성검사(pls) 지원, 보조금 제도의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통합마케팅 강화, 유통시설 현대화 등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 보편적 복지 행복한 부여를 만들기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화, 행복택시, 부여형 신중년세대 지원센터 설립, 청년성장 플랫폼 구축,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군민과의 행복한 동행을 위한 정책을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그는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하겠다. 사후 약방문이 아닌 유비무환(有備無患)의 자세로 임하고, 게으름 피지 않고 군민만 바라보고 걸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