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 중공업 그룹 계열사 미쓰비시 중공업 엔진 & 터보 차저가 20일, 필리핀 중부 레이테 섬에 위치한 상업시설 'SM센터 오르모크'에 디젤 발전기 MGS 2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최근 필리핀에서는 상업시설과 오피스 빌딩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어, 앞으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공급한 발전기는 1700kW급과 1400kW급의 총 2대. 기기의 주요 부품인 디젤엔진은 본사에서 제조했으며, 나머지 발전기와 주변기기는 싱가포르와 베트남의 계열사에서 조달, 최종판매는 필리핀 자회사 MHI 엔진 시스템 필리핀(MHIES-P)이 담당했다.
필리핀은 최근 글로벌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의 거점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현재 마닐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BPO산업이 호황을 맞아 오피스 빌딩과 상업 시설의 건설이 붐을 이루고 있다.
MHIES-P사는 이런 흐름이 지방도시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MGS의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MGS는 빌딩의 비상발전용 외에 도서지역에서 분산형 전원으로도 이용된다고 한다.
SM센터 오르모크를 운영하는 SM 프라임 홀딩스는 필리핀 소매업 최대업체. 쇼핑몰 개발과 운영부문 선두주자로 필리핀 내에 7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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