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태국 10월 외국인 여행자 0.5%↓, 20개월만에 하락

[사진=아이클릭아트]

태국 관광・스포츠부가 21일 밝힌 10월 태국 방문 외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0.5% 감소한 271만 2033명을 기록했다. 20개월 만에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중국 방문객이 19.8 %감소한 것이 큰 요인으로 작용했다.

10월 국가별 외국인 여행자 수 현황을 보면, 19.8% 감소한 중국이 64만 6143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7월에 남부에서 일어난 보트 전복 사고 이후 4개월 연속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 폭은 전월 대비 4.9포인트 증가했다.

2위는 말레이시아가 22.4% 증가한 31만 172명을 기록했으며, 라오스가 11.3% 증가한 14만 958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10.3% 증가한 12만 2034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이 17.4% 증가한 81만 5962명, ASEAN을 포함한 동아시아도 0.1% 증가한 184만 7633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유럽은 러시아가 4.1% 감소하여 마이너스 4.0%를 기록했으나, 남아시아, 미주, 오세아니아는 증가세를 보였다.

1~10월 누적 외국인 여행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125만 3920명을 기록했으며, 중국이 10.0% 증가한 902만 2192명으로 가장 많았다.

■ 관광 수입도 0.7% 증가세 둔화
10월 관광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1411억 바트(약 4832억 엔). 국가별로는 중국이 16.6% 감소한 346억 바트를 기록, 1위를 차지했으며, 말레이시아가 28.6% 증가한 91억 바트, 러시아가 0.3% 감소한 86억 바트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은 15.8% 증가한 57억 바트로 5위를 차지했다.

1~10 월 누적 관광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6315억 바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