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 출시된 기아자동차 K3 GT는 1993만원~2464만원에 형성된 가격대에 파워풀한 주행성능과 다이내믹한 전용 디자인으로 가성비 측면에서 높은 효율을 보였다. 특히, 운전자의 가슴을 뛰게 하는 주행음은 K3 GT만의 매력 포인트다.
K3 GT는 준중형 세단 K3에 터보엔진을 탑재해 주행성능을 강화한 모델이다. 패스트백 스타일의 5도어와 세단 스타일의 4도어 두가지 형태로 판매되며, 베이직과 플러스 두가지 트림으로 출시됐다.
22일 경기도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출발해 자유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금강로를 지나 출발지로 돌아오는 왕복 160km 구간을 주행해 봤다. 차량은 5도어 풀 옵션 차량이다.
K3 GT는 최고출력 204마력(PS), 최대토크 27.0kgf·m의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일상 주행에서 주로 활용되는 1500rpm~4500rpm 영역대에서 최대 토크를 발휘해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줬다.
K3 GT 모든 트림에 장착된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시스템 등을 시험해 보기 위해 차선을 살짝 벗어나자 민감하게 반응하며 연신 알림음을 울려댔다.
K3 GT의 전면부에 달린 GT엠블럼과 그릴 안쪽에 빨간색 포인트를 더한 강인한 인상의 다크크롬 레드포인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차량 외관의 멋스러움을 강조했다. 실내는 좌석과 등받이 양쪽에 지지대 크기를 키워 급한 커브 구간에서도 몸이 쏠리는 현상을 줄여줬다.
권혁호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K3 GT는 터보엔진을 신규 적용하면서 강력한 주행성능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면서 “특히 감각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통해 디자인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에 따르면 K3 GT는 출시 이후 한 달 반 만에 계약대수 600여대를 돌파했다. 그 중 5도어 구매 비율이 전체 80%를 넘어섰으며, 플러스 트림은 75%의 비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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