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킹그룹, 2주에 1회 정례화할 듯…외교부 "협의 더 필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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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주 기자
입력 2018-11-2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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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방한한 스티븐 비건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오른쪽)와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대화하기 위해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가 한반도 문제를 보다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출범시킨 워킹그룹 회의가 2주에 한차례 씩 정례적으로 열릴 것으로 22일 파악된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 회의는 한 달에 두어 차례 열린다고 (워킹그룹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말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노 대변인은 "워킹그룹이 정례화를 목적으로 출범했지만, 정확히 어느 정도의 빈도로 개최를 할지에 대해서는 좀 더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미 협의에 정통한 정부 고위 당국자도 지난 20일(현지시간) 워킹그룹 발족에 즈음해 기자단과 진행한 간담회에서 "가급적 한 달에 두 번 정도 워킹그룹 회의를 하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양측은 워킹그룹 수석대표인 이 본부장이나 스티븐 비건 미 대북특별대표가 상대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있으면 대면회의를 하고, 그 나머지는 화상회의 형태로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킹그룹은 한국 외교부와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부, 미국 국무부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재무부 등에 소속된 관료들이 참여하는 범정부 협의체로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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