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는 우리나라 성평등 수준 향상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가 성평등 지수, 2011년부터는 지역성평등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지역성평등지수를 바탕으로 성평등 수준이 개선될 수 있도록 양성평등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31개 시·군에서 양성평등정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야 한다.
이를 반영하듯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지역성평등지표에 근거해 31개 시·군의 영역별 성평등 수준을 분석했고, 이를 바탕으로 경기도 시·군의 성평등 수준을 검토, 향후 지역성평등수준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외 분야는 모두 중위권으로 분류됐다. 지표별로 보면 기초의원, 5급 이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위원회 위원, 기초생활수급자 건강관련 삶의 질, 셋째아 이상 출생 육아휴직자 성비가 상위권이고, 임금성비, 고등교육기관 진학률, 스트레스비인지율, 사회안전인식, 가족관계 만족도 성비에서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에 최병일 의원은 발제를 통해 안양시의 성평등 정책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현행처럼 양성평등위원회의 기금심의로만 그쳐서는 안된다며, 성평등 정책 추진체계를 이룰 수 있도록 분과위원회(성주류화, 기금, 일자리, 안전등)를 구성·운영하고, 시장직속 성평등 전담 책임관 제도 시행, 성인지정책 제도정착을 위한 성별영향평가위원회 구성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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