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그동안 100km 넘게 떨어진 포항시나 동해시 소재의 화장장을 이용해야만 하는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군은 오는 2020년 운영을 목표로 218억 원(국비 48억, 도비 10억, 군비 160억)을 투입해 울진군립추모원 공사를 본격 추진 중에 있다고 22일 밝혔다.
울진군립추모원은 지난 2013년 주민공모를 통해 울진읍 신림리 산253번지 일원에 18만3327㎡ 대상 부지를 선정하고 2014년부터 관련 예산 확보, 군관리계획 결정 및 승인고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 8월 시공, 오는 2020년 1월 운영을 목표로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시설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장장은 98억 원을 투입해 화장로 4기가 설치 될 수 있도록 2층 2545㎡ 규모로 건립되며, 봉안당은 28억 원 사업비로 6000위를 봉안할 계획이다.
2층은 1334㎡ 건축 규모로 자연장지는 60억 원을 투자해 3만2500㎡ 부지에 1만5100기(잔디장 8900기, 수목장 6200기)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울진군은 지난 1월 화장시설 건축을 착공한데 이어 7월에는 자연장지 조성공사를, 10월에는 봉안시설 건축공사를 착공하고 현재 3개 사업의 부지 정지 작업이 완성 단계에 와 있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군립추모원이 완공되면 그동안 100km 넘게 떨어진 포항시나 동해시 소재의 화장장을 이용해야만 하는 군민불편 해소로 시간과 경제적인 부담을 덜어주고 친자연이고 건전한 장례문화 정착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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