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숙취해소 음료 등 세계일류상품 59개 신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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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길 기자
입력 2018-11-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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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증서 수여식 개최…중소·중견기업 비중 86% 달해

[사진 = 아주경제DB]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KOTRA)는 23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올해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과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에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일류상품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5위 이내 또는 5% 이상인 '현재일류상품'과 7년 이내에 5위 이내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는 '차세대일류상품'으로 나뉜다.

올해 선정된 세계일류상품은 59개 품목, 81개 기업으로 현재일류상품 34개(50개 기업), 차세대일류상품 25개(31개 기업)다.

분야별로는 보건산업 분야가 '의료용 초음파감열지' 등 11개 품목으로 가장 많았고, 철강금속 및 석유화학 부분이 9개 품목으로 뒤를 이었다.

선정기업은 전체 81개 기업 중 중소·중견기업이 메디트, 쎄믹스 등 53개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대표 사례를 보면 뼈를 절단할 때 사용하는 수술용 톱날, 숙취해소음료 컨디션, 반도체 웨이퍼 내의 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검사하는 장치인 '웨이퍼 프로버', 리튬일차전지 등이 현재일류상품에 선정됐다.

치과용 3D 프린터, 의료용 엑스선 촬영장치 제너레이터, 농업용 트랙터, 고온의 극한 환경에서 기능을 유지하는 메타아라미드 섬유 등이 차세대일류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일류상품과 생산기업은 선정 첫해인 2001년 120개 품목, 140개 기업에서 2018년 784개 품목, 876개 기업으로 증가했고 최근 4년간 총 수출액의 약 40%를 차지했다.

조영신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중국의 추격이 거센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살 길은 고품격 디자인과 사용자의 편리성에 초점을 맞춘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것"이라며 "정부도 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상품 생산을 통해 세계 1등 기업이 될 수 있도록 기술 혁신과 해외 마케팅 등 다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트라(KOTRA)는 인증서 수여식과 연계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과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바이어 28개사가 우리 기업과 총 1억1000만 달러(약 130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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