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분당선 지하철 고장…네티즌 "고장 자주 나는데 대책도 없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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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18-11-23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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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정~수서 사이 멈춰서…"사람들이 역 입구까지 가득차 다른 교통수단 이용"

[사진=연합뉴스]



지하철 분당선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열차가 고장 나 1시간 넘게 열차 운행이 중단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죽전역에서 왕십리역 방향으로 이동하던 열차 K6218이 복정역과 수서역 사이에서 갑자기 멈춰섰다. 이 열차는 후속 열차에 끌려서 오후 6시 45분쯤 복정역에 도착했지만 그 동안 승객 500여명은 열차에 갇혀있었다.

코레일 측은 사고 수습까지 한 시간가량 가천대에서 수서 구간 운행이 중지되자 시민들에게 다른 교통수단을 탑승하라고 안내했다. 오후 7시 5분 고장 열차 대신 다른 열차가 오며 분당선은 운행이 재개됐다.시민들은 SNS에 "맨날 지하철 고장나도 대책 하나 없다" "노선들 전부 정확한 점검이 필요하다" "1분이 1시간 처럼 느껴진다"등의 불만을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추후 조사를 통해 파악할 예정”이라며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려 시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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