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롱 코리아가 4연패 끝에 감격의 첫 승을 거뒀다.
질롱 코리아는 22일 호주 질롱 베이스볼센터에서 열린 2018-2019 호주프로야구리그(ABL) 퍼스 히트와의 경기에서 7-1로 강우콜드 승을 거뒀다. 개막 후 4연패를 당했던 질롱 코리아는 5번째 경기에서 첫 승을 따냈다.
선발 장진용은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QS)를 달성하며 창단 첫 승리투수가 됐다. 남은 이닝은 김병근이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권광민이 선제 투런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가장 큰 활약을 펼쳤다. 추가점을 내는 홈런을 때린 한성구도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선취점은 2회말 나왔다. 질롱 코리아는 외야 좌측으로 흐른 선두 임태준의 2루타와 우중간 담장을 넘긴 권광민의 투런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렸다. 그리고 2사 후 한성구가 좌중간 펜스를 넘겨 3-0을 만들었다.
3회말에는 선두 이용욱의 좌전안타와 1사에 나온 김승훈의 우전안타와 임태준의 볼넷으로 만루 찬스를 잡았고, 권광민의 우전적시타로 1점 추가했다. 2사 후 국대건이 주자 3명을 불러들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질롱 코리아는 7-0으로 앞섰다.
4회초 2사에 칼 체스터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내줘 1점을 추격당했지만 격차가 컸다. 이후 7회말을 앞두고 비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고, 결국 다시 진행되지 못한 채 강우콜드로 끝났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질롱코리아는 개막 4연패를 끊고 홈에서 의미있는 첫 승을 거뒀다. 반등 계기를 마련한 질롱 코리아가 오는 23일 연승에 시동을 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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