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조심하세요' 50년 이상 장수 브랜드 동아제약 '판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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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1-26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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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빠른 약효 앞세워 200억 매출

동아제약 종합감기약 '판피린Q' [사진=동아제약 제공 ]


피로회복제 박카스와 함께 동아제약의 또 다른 장수 제품인 액상 감기약 ‘판피린’은 50년 이상 된 장수 브랜드다.

판피린은 1956년 품목허가를 받고 1961년 첫 생산 및 판매를 시작했다. 1961년에는 알약이었지만, 1977년부터 현재와 같은 크기의 병에 담긴 액제 형태로 변경 됐다. 최근 액상 감기약 시장에서 매년 2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품명 판피린(panpyrin) 어원은 통증(pain)의 pan, 열(pyrexia)의 pyr에 어미 in이 조합된 것으로, 감기 대표 증상인 통증과 열에 탁월한 감기약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명은 '판피린 큐(Q)'다. 큐는 감기를 빠르게 낫게 한다는 의미로 '빠르다(Quick)'에서 따왔다.

아직도 날씨가 추워지거나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오면 다수 국민은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판피린 광고를 무의식 중에 떠올린다. 1960년대 말부터 도입한 캐릭터 마케팅 덕이다.

동아제약은 TV나 지면광고를 통해 두건을 쓴 판피린 인형을 지속적으로 노출시켰다. 이와 함께 캐릭터 인형에 걸맞은 목소리를 가진 성우 장유진 씨를 기용해 ‘감기 조심하세요’라는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메시지로 소비자에게 감기에는 판피린이라는 것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최근에는 배우 박보영을 모델로 내세워 판피린 TV광고 ‘골든타임’편을 온에어 중이다. 응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치료를 통해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골든타임이 있듯, 감기증상이 나타나면 판피린으로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고 감기를 치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판피린 큐는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dl-메틸에페드린염산염, 카페인무수물, 구아이페네신, 티페피딘시트르산염 성분이 함유됐다. 6가지 복합성분이 콧물, 코막힘, 기침은 물론 발열, 두통 등 특히 초기감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액상이라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 가능하며, 약효 발현이 빠르다. 1병당 용량은 20ml로 용량이 적어 복용 시 부담이 없다. 일반의약품이기 때문에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알약인 판피린티 3정이 있다. 판피린티 3정은 2012년 안전상비의약품 중 하나로 선정돼 편의점에서도 판매된다. 아세트아미노펜,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카페인무수물 성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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