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청학역은 반드시 신설되어야 한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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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서 기자
입력 2018-11-2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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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남춘 시장은 수인선 청학역 신설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21일 시의회 시정질의를 통해 제기된 청학역 신설 요구에 대해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용역 결과를 근거(B/C=0.3)로 추진이 어렵다는 대답을 내놓은 것이다.

청학역 신설은 박 시장 스스로 밝혔듯 자신뿐 아니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그런데 박 시장은 취임 6개월도 안 된 시점에서 자신과 대통령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겠다는 것이다.

실현 가능성도 희박하고, 공공의 이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공약(公約)이라 할지라도 빨리 정리하고 다른 것에 집중하는 게 맞다. 하지만 청학역 신설과 같은 문제는 그렇게 쉽게 버릴 사안이 아니다.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민들의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키는 숙원사업이기 때문이다.

박시장은 무엇보다 추진하겠다는 의지는 전혀 보이지 않고 오직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포기부터 하는 행태를 시민들은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마음에도 없는 공약으로 표를 구걸하고 당선되면 나 몰라라 하겠다는 심보인가. 아니면 이 또한 지난 2017년부터 청학역 신설을 본격 추진해온 전임 유정복 시장 흔적 지우기인가.

박 시장이 대안으로 제시하는 제2경인전철은 아직 타당성 검토도 끝나지 않아 지속 추진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사업추진이 결정된다 하더라도 완공까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른다. 그런 공허한 계획을 믿고 또 몇 년을 참으라는 시장의 말에 수긍하는 주민들이 몇이나 될 것인가.

박남춘 시장은 청학역 신설 포기의사를 철회하고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여 청학역이 신설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2018년 11월 23일

자유한국당 인천광역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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