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현대차가 중국 내 외자기업 중 사회적 책임을 가장 잘 이행하는 기업으로 선정됐다.
삼성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중국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외자기업 중 1위에 올랐다.
지난 2013년 이후 6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는 삼성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LG가 3위, 포스코가 6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사회과학원은 매년 중국 내 300대 기업(국유 100개, 민영 100개, 외자 100개)의 사회공헌 활동 및 고용, 임직원 보기, 고객 만족, 친환경 기여 등의 항목을 평가해 발표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평가로 손꼽힌다.
삼성과 현대차는 전체 순위에서도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삼성은 중국의 탈빈곤 정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허베이성 난위촌(南峪村)에서 처음 시작한 '자립형 나눔빌리지' 사업을 구이저우성, 쓰촨성, 산시성 등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또 선천성 시각장애아 수술 지원, 청소년 과학경시대회 개최, 빈곤 지역의 희망소학교 건립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중국 자동차기업 중 1위를 차지하기도 한 현대차는 지난 1992년부터 지린성 옌지시에 자동차 기술 훈련원을 설치해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과 맹글로브 숲 복원사업 등 친환경 활동도 병행해 호평을 받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위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중국에서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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