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서비스 전문기업 아시아나IDT는 23일 코스피 상장을 완료하고 주권 매매 거래를 시작했다.
2003년에 설립된 아시아나IDT는 IT서비스 전문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항공·운송분야 IT서비스를 중심으로 금융·제조·건설업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IT컨설팅부터 시스템통합 및 IT아웃소싱까지 종합 IT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그룹 내 항공 3사 시스템 구축 및 운영을 기반으로 최근에는 이스타항공의 종합 포탈시스템 및 운항통제시스템 구축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국내외 LCC(저비용항공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항공 IT서비스 제공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분야와 ICT 기술 융·복합을 통해 대외 신규사업 발굴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IPO를 통해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인재확보, 자체 솔루션 고도화, 스타트업 발굴 및 인수합병(M&A) 등 회사 성장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최근 빅데이터, AI, 블록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4차산업 관련 협력 파트너 확대 및 요소기술 발굴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시아나IDT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649억원, 영업이익 172억원, 당기순이익 239억원으로 동종업계 대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무차입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으며, 상반기 기준 2900억원 가량의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확보하면서 높은 사업 안정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아시아나IDT는 확정공모가 1만 5000원으로 지난 14~15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했으며, 금일 시초가는 1만 4300원으로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