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연말 모임·파티 밀키트로 공략

[사진= GS리테일 제공]


유통업계에서 연말을 맞아 밀키트(meal kit)를 선보이고 있다. 손질된 재료와 소스를 동봉해 빠르게 요리를 할 수 있는 밀키트는 간편식과는 조금 다른 개념의 상품으로 신선함과 요리에 가까운 품질을 제공한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겨냥한 밀키트 제품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GS리테일의 심플리쿡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 시즌을 맞아 호텔 프라이빗 파티룸 대여 등 경품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첫 주(11월 12일~18일) 나만의 냉장고에서 심플리쿡 주문 건수가 행사 전주 대비 600% 신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는 주 이용 고객의 파티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음식을 만들기 위해 별도 준비가 필요 없이 펜션이나, 파티룸 등 외부에서 손쉽게 요리 할 수 있는 심플리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이 영향을 주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밀키트를 제공하는 ‘블랙라벨 홈 다이닝’을 선보이고 있다. ‘스키야키’, ‘연어참치장’, ‘양장피’와 같이 재료 준비가 다소 번거로운 메뉴도 레시피 카드에 적힌 순서대로 동봉된 재료들을 간단하게 조리하면 돼 인기가 높다. 이와 더불어 마켓컬리는 다양한 디저트도 함께 판매해 연말의 파티와 모임의 간단한 진행에도 밀키트와 디저트가 어우러지는 장면을 연출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태국 황실 요리의 진수로 불리는 블루엘리펀트가 내놓은 밀키트 상품을 유통하기도 했다. 밀키트가 단순히 식사의 개념을 넘어선 고급 요리의 영역도 선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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