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로앤피] 사기의혹 마닷 부모 뉴질랜드서 강제송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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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호 기자
입력 2018-11-2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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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최근 유명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과거 수십 억대 사기를 저지르고 뉴질랜드로 도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여론이 뜨겁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송종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용의자일 가능성이 크다. 이게 무슨 이야기인가요?

A. 네 약 20년 전에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지인, 마을주민 등에게 돈을 빌리거나 연대보증 받은 뒤, 총 20억원에 달하는 돈을 들고 뉴질랜드로 야반도주했다는 의혹입니다.

Q. 이번 의혹이 처음은 아니죠?

A. 네 마이크로닷이 대중에게 얼굴을 널리 알리기 시작한 약 2년 전부터 일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이런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그러다가 19일 온라인커뮤니티에서 제기됐고, 이번에 한 매체가 과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문서 등을 공개하며 경찰의 재수사까지 이어졌습니다.

Q. 그렇다면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하루 빨리 입국해 경찰의 수사를 받는 것이 순리겠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A. 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입국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여권 발급까지 2~3주의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Q.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군요. 그래서 네티즌들은 법적 절차를 밟아 하루 빨리 송환하라고 주장한다고요?

A. 네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입니다. 우리나라와 뉴질랜드가 범죄인 인도조약과 형사사법 공조조약이 맺어져 있는 만큼 법적 요소기 갖춰지면 가능합니다.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한국과 뉴질랜드 사이에 범죄인 인도 사건은 총 8건 있었습니다.

Q. 자세히 말씀해주시죠.

A.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송환하려면 법원이 이들이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했다고 판단해야 합니다. 사기죄 공소시효는 7년이지만 법원이 마이크로닷 부모가 도피 목적을 갖고 뉴질랜드로 향했다면 공소시효가 중지돼 기소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Q. 재수사 결과 범죄혐의가 입증되면 뉴질랜드와 공조를 거쳐 송환이 가능하다는 얘기군요.

A. 네 충북 제천경찰서는 지금 마이크로닷 사과문을 바탕으로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사회자 마무리 멘트.

좋은 말씀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의로앤피였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진행 : 조현미 정치사회부 차장/출연 : 송종호 아주경제 정치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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