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내년 CCTV 86대·방범비상벨 25개 신규 설치 대상지역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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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김중근 기자
입력 2018-11-2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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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 개최, CCTV영상 반출 관리시스템 도입 의결

팔달산 주변에 설치된 CCTV. [사진=수원시 제공]


수원시가 2019년 시 전역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86대(86개소)와 방범비상벨 25개(25개소)를 신규 설치하고, 낡은 CCTV 200대(50개소)를 최신형으로 교체한다.

2018년 10월 말 기준으로 수원시 전역에 설치된 CCTV는 9128대(3116개소)다. 생활방범용 CCTV가 6194대, 공원안전용 1542대, 도로 방범용 223대, 스쿨존(학교 근처)용 704대, 시설물 관리·교통정보 등 465대다. 올해 424대(109개소)를 신규 설치했고, 437대(123개소)는 성능을 개선했다.

올들어 10월까지 범죄수사 등 목적으로 7234건의 영상정보를 제공해 범죄 예방, 용의자 검거에도 힘을 보탰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최근 희의를 열고, 수원 중부·남부·서부 경찰서와 4개 구 녹지공원과가 신청한 비상벨 설치 대상지 93개소 중 안전 등을 고려해 25개소를 우선 설치 지역으로 선정했다.

현재 관내 49개소에 방범비상벨이 설치돼 있다. 생활방범 13개소, 공원 20개소, 어린이보호구역 15개소, 산불보호구역 1개소 등이다.

수사 목적 등으로 활용되는 CCTV 영상의 반출 및 보안 관리 강화를 위한 ‘CCTV 영상 반출 관리시스템’ 도 도입한다.

그동안 수사기관에서 수사 목적 등으로 영상 반출을 요청하면,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는 대장 작성 등 절차를 거쳐 영상 반출을 허용했다. 수사기관은 수사가 끝나면 영상을 즉시 파기하고, 조치 결과를 공문으로 도시안전통합센터에 보냈다.

하지만 이런 과정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체계적인 영상반출 관리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2019년 1월부터 ‘CCTV 영상 반출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영상반출 신청에서부터 사용자 권한 관리, 영상 자동파기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돼 개인정보 유출이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시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회는 CCTV 설치계획 타당성 여부, 통합관리·효율적 운영 방안, 예산 집행, 영상정보 취득·반출에 따른 개인 정보보호 방안 등을 심의하고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영상정보처리기기 운영위원장인 김교선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CCTV와 방범비상벨은 안전한 도시 수원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이라며 “시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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