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 가을 들어 가장 추운 영하의 기온을 보이는 추위가 이어지면서, 방한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유통업계도 이를 겨냥해 차별화된 방한용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기능성 속옷 대표 브랜드인 비비안이 만든 △3D입체보온마스크(3900원) △접이식귀마개(4900원) △스마트폰터치기모장갑(4900원) 등 총 3종을 지난 22일 출시했다.
또한 캐릭터 ‘위베어베어스’를 활용한 방한용품도 출시했다. 위베어베어스 손난로 인형(8000원)은 전자레인지에 데워 사용이 가능하며, 한 손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휴대가 간편하다. ‘위베어베어스 핫팩(1000원)’과 극세사 소재를 사용한 ‘위베어베어스 캐릭터 담요(1만3000원)’도 함께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해 최저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졌던 기점(11월16일~30일)으로 방한용품(핫팩, 장갑, 귀마개, 마스크 등)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11월1~15일) 94.6% 증가했다.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FUNSHOP)이 개성 강한 이색 방한용품의 판매량이 높다. 특히 옷 중앙에 구멍을 뚫은 판초 스타일의 패딩은 론칭 당일에만 25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우의 디자인으로 주로 활용되는 판초 스타일을 패딩에 적용해 관심을 끌었다고 펀샵은 분석했다.
일회용 제품의 사용을 지양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여러 번 재사용할 수 있는 충전식 발열용품도 인기다. 1~2회 사용할 수 있는 핫팩 대용으로 충전식 발열 양말과 넥워머, 장갑을 찾는 고객은 전달 보다 4배 이상 뛰었다. 책상 아래에 설치해 다리와 발을 따뜻하게 해주는 일명 ‘데스크 히터’도 론칭 1주일 만에 150여개 판매됐다.
이에 펀샵은 이색 방한용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대표 상품은 보온 물주머니인 ‘파쉬 핫팩’(40% 할인가 1만9900원), 책상용 온열매트(36% 할인가 3만2000원), 보네이도 히터(24% 할인가 18만9000원) 등이 있다. 이외에도 눈꽃 패턴의 디자인이 가미된 마스크(7800원), 벽난로를 담은 전기 온풍기(6만4000원) 등이다.
브랜드 패션몰 하프클럽도 방한용 잡화류도 행사가로 마련했다. 언더러브 기모내의 상하세트는 6000원대, 레노마 스마트폰 터치 가능 모장갑은 1만원대로 선보인다. 모피 전문 브랜드 리가는 코펜하겐 풀스킨 밍크 머플러를 최대 70% 세일하고, 르샵의 100% 천연 퍼 머플러는 5만원대로 살 수 있다.
이 밖에 가정에서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겨울 침구와 난방용품도 할인한다. 로티와 조아캠프는 실내에서 보온효과를 높여주는 난방텐트를 3만원대와 4만원대부터 판매하고, 르헤브의 헤링본 소재 이불과 베개 세트는 1만원대, 쁘리엘르 차렵이불, 패드, 베개커버 세트는 5만원대로 선보인다. 핫팩과 발열 방한조끼, 싱글 온열매트 등 각종 방한용품도 세일가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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