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마음 한 편을 따뜻하게 만들어줄 가슴 뭉클한 사랑이야기가 12월 꽃을 피운다.
수원시립합창단은 12월 14일과 15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19세기 오페라의 전통을 꽃피운 최후의 대작곡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1858~1924)가 남긴 가장 아름다운 오페라 ‘라보엠’을 공연한다.
전 세계적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렌트’의 원작이기도 한 오페라 ‘라보엠’은 푸치니가 프랑스의 저명한 시인이자 소설가인 앙리 뮈르제(Henri Murger, 1822-1861)의 소설 ‘보헤미안 삶의 정경(Scènes de la vie de bohème)’을 토대로 하고 있다.
‘라보엠’은 19세기 파리에 사는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격정적인 사랑과 아름다운 우정, 비참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찬 내일을 꿈꾸는 그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이번 수원시립합창단의 오페라 ‘라보엠’은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가득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 그리고 그들이 갈망하는 꿈과 사랑을 현실감 있는 정서로 표현한다.
수원시립합창단 박지훈 상임지휘자가 총감독을 맡는다. 오페라에 대한 탁월한 해석으로 신선한 감동을 주는 지휘자 김덕기,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섬세한 감성을 이끌어 낼 연출가 이회수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국내 정상의 성악가들과 수원시립합창단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기량 있는 캐스팅 구성, 국내 유일의 합창전문 단체인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 난파엔젤스 합창단이 함께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R석 2만 원, S석 1만 원, A석 5천 원이며, 초등학생이상 관람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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