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노조원들 회사 간부를 집단폭행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오후 4시쯤 충남 아산시 둔포면 유성기업 아산공장 관리동 2층 노무담당 대표방에서 민주노총 소속 유성기업 금속노조원 7명이 김모 상무를 집단폭행했다.
김 상무는 집단폭행으로 코와 눈 주변 뼈 등이 부러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회사 측은 "사측과 제2노조가 임단협을 마치고 나오자 제1노조 조합원이 노무담당 대표방으로 몰려와 김 상무를 주먹 등으로 폭행했다"며 "노조원들이 평소 김 상무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 있다가 임단협에 불만을 가지고 이런 폭행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측은 폭행에 가담한 노조원 7명을 경찰에 고소할 예정이며 노조 집행부는 "폭행사건은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상무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대로 집단 폭행에 가담한 노조원을 입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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