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사 메르세데스 벤츠(태국)가 22일, 방콕에서 전기 자동차(EV) 브랜드 'EQ'를 소개하는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태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형 EV 'EQA'의 컨셉카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EQA는 1회 충전시 항속거리가 400km에 이르며, 용량 60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5초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다.
벤츠(태국) 롤랜드 포르가 사장 겸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EQA의 태국 출시 시기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으나 "2022년까지 벤츠 브랜드별로 1종 이상, 총 50개 이상의 EV를 태국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메르세데스 벤츠 (태국)는 태국에서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용과 수출용 리튬 이온 배터리의 제조에 돌입한다. 총 11억 8000만 달러(약 1330억 엔)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메르세데스의 배터리 생산 기지는 태국 외에도 독일, 미국, 중국에 위치하고 있으며, 향후 EV 충전소를 태국내에 200곳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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