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의정부성모병원 김용석 교수]
우리나의 경우 유방암은 서양과 비교하면 노년층의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한국유방암 학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를 보면 지난 10년 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가 검진이과 조기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국내 유방암은 발병률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완치율과 생존율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유방암은 왜 걸리는 걸까?
유방암의 원인으로는 65세 이상의 나이, 유방암 과거력, 유전자 변이등의 요인이 상대적 위험도가높은 고위험도로 분류된다. 또한 여성호르몬으로 알려진 에스트로겐 노출기간도 유방암과 연관되어 있다.
또한 폐경 후 여성의 경우 비만이 유방암 위험도를 증가 시키는데, 이 역시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아지면서 이다. 그 외 음주, 장기간 호르몬 대체 요법, 경구피임약 복용 등의 경우가 관련인자로 알려져 있다.
유방암 진단과 치료
한국유방암학회는 연령별로 30세 이후 매월 자가 검진, 35세 이후 2년 간격 임상검진, 40세 이후 1~2년 간격의 임상진찰과 유방 촬영 이후는 고 위험군으로 의사와 상담이 필요하다고 권고한다.
자가검진/전문의 진찰과 유방촬영술, 조직검사를 통해 유방암을 최종 확진 받게 된다.
치료는 유방암의 병리학적 특성과 환자 상태를 고려한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내분비치료, 표적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적용 중이다.
수술의 경우 우리나라에서는 유방 보존 수술(유방 부분 절제수술)을 통해 유방 전체를 절제 하지 않고 유방암 조직을 포함해 주변 1~2츠 정도의 정상조직을 함께 절제하는 방법으로 유방의 원래 형태를 유지하는 방법을 60%정도 환자에게 시행하고 있다.
유방암 예방을 위한 건강한 습관과 체중 유지
조기검진을 통한 치료로 유방암을 치료 할 수 있지만, 유방암을 예방하는 수칙을 잘 지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성인의 경우 일상적인 활동 외에 40분 이상의 운동(빨리 걷기 등)과 균형 잡힌 칼로리를 섭취하여 과도한 체중 증가를 피하는 것이 좋다.
Q: 남자도 유방암에 걸리나요?
A: 남자도 유방암이 생길 수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선 지난 20여년 간 4명 정도 진단했다. 치료방법은 여성과 동일 하다.
Q: 검진을 받을 때 마다 석회가 발견 됩니다. 없어지지 않아요. 다른 부위에 생기는 건 없어진다는데……
A: 먼저 유방조직의 석회화와 다른 부위의 석회화는 생성 원인이나 과정 등 그 의미가 다르다. 노년층은 악성 미세석회화의 경우는 유방암으로 발전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양성인 경우는 1년에 한번 정도 주기적인 유방 촬영으로 경과를 확인 하는 정도면 충분하다.
Q: 혼자 살고 있으면 유방암에 더 걸리나요?
A: 노년층의 경우 혼자 지내는 경우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볼 순 없다. 다만 에스트로겐의 노출 관점에서는 혼자 살고 있다면 출산과 모유 수유 등이 없다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 자체는 높아 진다고 하겠으나 큰 차이는 없어 안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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