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코딩전문가 발굴 통해 인공지능 시대 이끈다

23일 서초R&D캠퍼스서 소프트웨어 우수인재 13명 선발…2012년부터 106명 배출

박일평 사장 "인공지능 실현 위해선 유기적 연결 소프트웨어 필수"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인증식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가운데줄 왼쪽 다섯번째)와 선발된 코딩전문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인공지능(AI) 시대의 핵심 역량인 소프트웨어 육성을 위해 LG전자가 코딩전문가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25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R&D캠퍼스에서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사장)가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코딩전문가 인증식이 지난 23일 열렸다. 코딩(coding)이란 컴퓨터 언어인 C언어, 자바, 파이선 등으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LG전자는 지난 5월부터 이달까지 열린 코딩경연대회 '코드잼(Code Jam)'을 통해 코딩능력이 탁월한 우수인재를 뽑았다. 국내외 연구소 소속 1000여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총 13명의 코딩전문가가 선발됐다.

선발된 코딩전문가는 소프트웨어 멘토로서 코딩 지원이 필요한 사내 개발업무에 참여하고, 강의와 세미나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IT기업을 탐방할 수 있고 최신 노트북 등 또한 지원받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총 106명의 코딩전문가를 배출한 바 있다.

박 사장은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칩셋부터 플랫폼, 서비스까지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수"라며 "코딩전문가들이 소프트웨어 혁신을 통해 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밖에 LG전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코딩전문가 외에도 △설계 전문가 '소프트웨어 아키텍트(Software Architect)' △개발단계부터 소프트웨어의 품질을 책임지는 '소프트웨어 품질전문가(SDET·Software Development Engineer in Test)' 등 다양한 사내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