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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큰아버지 "나도 보증섰다가 2억 빚"…부모 사기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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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환 기자
입력 2018-11-2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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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방송화면캡처]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 사기 논란이 계속 커지는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도 사기의 피해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MBN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의 큰아버지는 "나도 동생에게 보증을 섰다가 2억원의 빚을 지게 됐다"며 "당시 동생이 축사 2동에서 젖소 80여 마리를 키우던 농장을 정리하고 한밤 중에 도주했다"고 밝혔다.

다만 사기 규모가 20억원에 달한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돈을 줬다는 사람들도 형이니까 갚아달라고 나한테 전화를 했다"며 "서로 친하다고 차용증도 없이 100만원을 줬든 1000만원을 줬든 이런 상황이 와전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그의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 증언과 20년 전 경찰에 피해 사실이 신고된 확인 서류가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경찰은 현재 기소중지된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 인터폴 적색수배 요청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큰아버지의 인터뷰가 공개된 가운데 마이크로닷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큰아버지를 언급한 것에 대해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9월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자신의 아버지보다 6살이나 많은 배우 이덕화를 '형님'이라고 부르게 되자 "저희 큰아버지가 아버지보다 6살 많으신데 큰아버지께 형님이라고 불렀다"는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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