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산업은 실제 대한민국 자주국방을 위한 최첨단 무기체계 개발‧양산에 직접 참여하며 전세계의 다양한 기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가 지난 22일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우주항공공학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특강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고 경영하라'는 주제로 진행된 특강에서 "소총 한 자루 만들지 못했던 대한민국이 산‧학‧연‧군 전 분야 전문가의 헌신과 협업에 힘입어 오늘날 전세계가 주목하는 첨단 국산무기를 개발하고 양산하게 됐다"며 "여러분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았던 선배들의 열정과 혁신을 이어받아 내일의 리더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학도 출신으로 30여년간 방산 분야에서 종사하며 대표이사 자리에까지 오른 김 대표는 "첨단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조직과 기술의 변화가 빨라져 '스스로를 경영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효율을 위한 권위와 위계질서보다는 주변과 소통하고 공감하며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금성정밀(LIG넥스원의 전신)에 입사해 사업관리‧개발‧전략기획 등의 직무를 수행했으며, 올해 3월 대표이사로 선임돼 회사의 대내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유도무기‧감시정찰‧지휘통제통신‧항공‧전자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기간 경험을 쌓아온 만큼 회사와 업계로부터 방산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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