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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옛말에 ‘좋은 약은 입에 쓰나 병에 이롭다’란 말이 있다. ‘H옴부즈맨’을 통해 다방면에서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해 앞으로도 과감히 혁신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지난 24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H옴부즈맨이 가진 의미와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H옴부즈맨 프로그램은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현대차의 대표적인 고객 소통 프로그램이다. H옴부즈맨은 고객이 직접 제품, 마케팅, CSV 등 다양한 부문에 대해 개선점을 제안하고, 커스텀 핏 개발, 옵서버 활동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행사 시작 30분 전부터 로비는 H옴부즈맨의 아이디어를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현대차 관계자는 “H옴부즈맨 3기 95명과 1,2기로 활동했던 H옴부즈맨 50여 명, 현대차 임직원 및 일반인을 포함한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행사는 H옴부즈맨 멘토로 활동한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과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이사, 장동선 박사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세 명은 H옴부즈맨 활동을 한 고객들에게 변화하는 시대의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빅데이터, 디자인 씽킹, 뇌공학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 후 펼쳐진 퀴즈쇼에서는 참석자들이 열정적으로 손을 들며 답을 맞히려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멘토들의 강연도 인기가 높아 그것만 들으려고 오는 일반인 분들도 많다”고 귀띔했다.
이어 H옴부즈맨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상품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배려에 대한 제안이, 고객가치 혁신 부문에서는 고객 대면과 비대면의 재배치를 통한 신뢰성 제고 방안이 최우수상을 받았다. 사회 혁신 부문에서는 현대차 친환경 기술을 활용한 쪽방촌 맞춤형 쉼터 구축 방안이 최우수팀에 선정됐다.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젝트로 진행한 ‘고객이 만드는 자동차’ 부문에선 벨로스터의 성능 향상을 위해 커스터마이징 품목을 활용한 ‘밸런스 업 에디션(가칭)’과 i30 N Line에서 다른 선택 사양보다 스포티한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스포츠 에센스 에디션(가칭)’이 우수팀에 뽑혔다. 해당 모델은 내년 1분기 상품 구성에 반영돼 출시될 예정이다.
이 부사장은 “지난 2년간 H옴부즈맨을 통해 총 38개의 고객 제안을 받았고 25개의 제안을 실현했거나 현재 적용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제안의 우열을 가리는 것이 아니며, 제안 모두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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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선 박사가 지난 24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H옴부즈맨 페스티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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