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주춤했던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지난달부터 다시 상승세다.
2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10월 취급된 주요 시중은행의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가 전달 대비로 모두 올랐다.
KEB하나은행은 3.40%로 전달보다 0.09%포인트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SC제일은행은 0.08%포인트 올랐으나 평균 대출금리는 3.36%로 시중은행 중 가장 낮았다.
KB국민은행은 3.44%, 신한은행은 3.47%로 전월 대비로 각각 0.05%포인트, 0.03%포인트 상승했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는 올해 5월 고점을 찍은 후 4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반등한 것은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다.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단기 저점인 9월 12일 2.264%에서 10월 8일 2.479%로 한 달도 안된 돼 0.215%포인트 올랐다. 3년 만기 은행채 역시 9월 6일 1.645%에서 10월 26일엔 1.822%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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