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6일 웹툰·웹소설업체인 디앤씨미디어 목표주가를 1만43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약 47%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전날 종가(1만4950원)보다 41% 가까이 높다.
IBK투자증권은 이 종목을 추천하는 이유로 웹 콘텐츠 시장 성장성을 들었다. 디앤씨미디어는 3분기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23%가량 늘었다. 매출은 26% 가까이 증가한 83억원이었다.
문경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자책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부 매출 비중은 2015년 53%에서 올해 3분기 73%로 늘었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국내 웹 콘텐츠 시장을 대표하는 카카오페이지에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카카오페이지가 웹 콘텐츠 시장 자체를 키우고 있어서다.
카카오페이지는 2017년에만 매출 1318억원을 달성했다. 1년 만에 106%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영업이익도 561%가량 늘어난 33억원을 기록해 회사를 세운 이래 처음 흑자로 돌아섰다.
문경준 연구원은 "올해 매출은 20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며 "1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웹툰이나 웹소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고, 업종 대표기업인 카카오페이지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런 점을 감안할 때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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