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종목분석] "KT 통신장애 보상금 317억원 추정"

[사진=아주경제 DB]

KB증권은 최근 KT의 통신장애에 따른 보상 규모가 317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26일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요금보상 규모는 KT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2500억원)에서 12.7%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KT 가입자(서울과 경기도 고양시 일부 지역)는 얼마 전 서울 아현지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통신 장애를 겪었다. 이에 KT는 피해를 입은 가입자들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KB증권의 보상액 추정치는 KT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별 요금 수준을 감안한 것이다. 피해 지역의 이동통신 가입자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는 각각 66만명, 21만5000명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른 보상액은 각각 239억원, 43억원으로 추산했다.

김 연구원은 "IPTV 가입자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운데 80%를 차지하고, 통상 2만원 요금제를 쓴다"며 "이를 감안하면 IPTV 가입자에 대한 보상액은 35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