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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그룹, LNG선 2척 추가수주… 전 세계 대형 LNG선 발주 절반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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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신 기자
입력 2018-11-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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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NG선 수요 지속될 전망… 현대重그룹 기술 경쟁력 빛 발한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산하 조선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이 그리스 선주로부터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최근 그리스 CMM사로부터 총 3억7000만 달러 규모의 17만4000㎥급 LNG선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들 선박을 오는 2021년부터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선의 절반에 달하는 22척을 수주했다. 이는 올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대형 LNG선 45척 중 약 절반에 달하는 수치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로써 올해 132억불의 수주 목표 가운데 90%에 달하는 총 139척, 118억불의 선박을 수주했다.

미국의 적극적인 에너지 수출 기조와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소비정책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LNG선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본다. 영국의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은 올해 연말까지 총 60척의 발주가 진행 되고 이같은 추세가 2027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월 LNG 이중연료추진선을 국내 최초로 인도하며 이중연료엔진과 LNG연료공급시스템(Hi-GAS) 패키지에 대한 기술력을 확인했으며, 자체 개발한 LNG운반선 완전재액화설비, LNG재기화시스템(Hi-ReGAS), LNG벙커링 연료공급시스템, LNG화물창 등 LNG선 통합솔루션을 시장에 선보이며 선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뛰어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선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있으며, 조선 시황 회복에 발맞춰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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