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 법인 2741개 창업… 올해 가장 큰 상승폭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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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훈 기자
입력 2018-11-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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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북권, 도심권 50% 이상 등 모든 권역 약진

 [이미지=서울연구원 제공]

지난 10월 서울에서 2741개의 법인 창업에 따라 일자리 1만3362개가 생겨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 법인 창업 및 일자리 동향' 2018년 10월호를 보면, 이 기간 산업별로 창업된 법인 수는 도소매업 538개, 비즈니스서비스업 379개, IT융합 343개, 금융업 312개, 콘텐츠 125개,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 89개, 관광·MICE 85개 등이다.

서울 법인창업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35.6% 급증했다. 이는 올들어 가장 크게 상승한 것이다. 올해 10월은 추석 연휴를 끼고 있던 지난해 동기 대비 법인등록 일수가 4일 많았다. 작년 10월과 올 10월의 일평균 법인 창업 수는 각각 116.2개, 130.5개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봤을 때 증가폭은 숙박 및 음식점업(122.2%), 관광·MICE(102.4%), 비즈니스서비스업(74.7%), 콘텐츠(68.9%), IT융합(62.6%), 도소매업(34.2%), 바이오메디컬·녹색·디자인 및 패션(30.9%) 순이었다. 이에 반해 금융업(-8.0%)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권역별로는 동남권이 1075개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서남권 812개, 동북권 331개, 도심권 299개, 서북권 224개 등으로 조사됐다. 서북권과 도심권의 법인 창업이 50%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 기간에 일자리 창출은 총 1만3362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4.7% 는 것으로 추정됐다. 전체에서 도소매업 2489명, 숙박 및 음식점업 2061명, 금융업 1976명, 비즈니스서비스업 1289명 등이었다.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10월에는 금융업을 제외한 모든 주요 산업에서 법인 창업이 대폭 늘어나 올해 들어 가장 큰 오름세를 나타낸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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