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아시아·아프리카·중동에 한국 '건강보험' 알린다

  •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보건부·건강보험청 직원 참여

건보공단이 26일 서울 영등포 소재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건강보험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사진=건보공단 제공]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정책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아시아·아프리카·중동 보건부·건강보험청 직원과 학계 등이 참여하는 건강보험 국제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건보공단은 2013년부터 개발도상국의 보편적 건강보장(UHC) 달성을 위해 보건복지부 주관 하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건강보험심사평가원(HIRA) 등과 공동으로 건강보험 정책 협력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등 건강보험제도 초기 단계에 있는 국가와 현재 실시하고 있어도 완전한 UHC를 달성하지 못한 국가 등 11개국 22명이 참석한다.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코트야드메리어트호텔에서 4일간 진행된다.

건보공단은 참석하는 국가 관계자와 함께 국내 건강보험의 운영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자국 상황에 맞게 어떻게 적용 할 수 있는지를 실습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 한국 건강보험 운영 경험과 참가국의 건보 제도 소개, 한국 건강보험제도의 참가국 적용가능성 분임토의, 한국 제도를 활용한 개도국 적용 등의 내용도 함께 논의한다.

이외에도 공단·요양기관 등 현장 견학과 한국 관련 문화를 소개하는 특강 등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이번 워크숍이 국내 건강보험제도를 학습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와의 비교·토론을 통해 개도국에 맞는 건강보험 적용방안을 모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회가 국내 건강보험과 타국 건강보험 협력 사업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국내 건강보험제도를 널리 알리고, 개발도상국 현실에 맞는 맞춤형 UHC 달성 지원을 위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2013년 가나를 대상으로 건강보험정책 협력사업을 시작했으며, 2014년에는 에티오피아, 2015년 베트남·인도네시아, 2016~2017년 콜롬비아·페루에 국내 건보제도를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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