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민 장관 "연말까지 안전한 통신망 대책 수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최다현 기자
입력 2018-11-26 14: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KT·LG유플러스 등 통신사 CEO 소집 긴급 대책회의

  • "KT 보상 적극 나서야…통신3사 참여 TF 가동"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가운데)과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유 장관 뒤 파란색 넥타이)이 26일 서울 종로구 KT혜화 지사에서 KT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후속대책을 위해 열린 통신3사 CEO 긴급 대책회의 참석을 위해 회의실로 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KT혜화전화국에서 KT아현지사 통신구 화재 후속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통신3사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긴급 대책회의는 지난 24일 KT아현지사 통신구에서 발생한 화재로 마포구, 은평구, 중구 등 서울 및 경기도 고양시 지역의 유무선통신이 중단되면서 소집됐다. 대책회의에는 황창규 KT 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이형희 SK브로드밴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유영민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사고를 통해 통신사 뿐만 아니라 정부의 유사시 대응사항에 많은 문제점이 있음이 드러났다"며 "통신은 국가 안보, 국민의 안전한 삶에 매우 중요한 공공재라는 관점에서 판단하고 모든 것을 근본적으로 다시 준비해야 한다는 큰 숙제를 던졌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화재로 인한 통신마비 사태 후속 조치는 통신3사가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T에게는 피해보상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아현지사가 D등급 기관이지만 서울 지역의 4분의 1이 피해를 입은만큼 사고를 감지·예측하고 적극적으로 스프링클러 등 소방장비들이 준비됐어야 한다고 반성했다.

과기정통부는 통신3사가 가진 전국 통신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시행할 예정이다. 유 장관은 "통신은 공공재로 통신회사가 모든 문제를 수습하기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며 "통신3사가 재해나 유사시 공동으로 어떻게 대응할지를 긴급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장관은 "내일(27일)부터 통신사가 참여하는 TF가 가동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안전한 통신망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