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도끼 인스타그램]
최근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래퍼 도끼의 어머니가 20년 전 중학교 동창에게 1000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영남일보에 따르면 도끼 어머니인 김모씨의 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IMF 외환위기 이후 부산 해운대 인근에서 대형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김씨에게 1000여만원을 빌려줬는데 돈을 빌려 간 후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 적 없고 연락이 닿지 않은 채 잠적했다"고 밝혔다.
보도를 보면 A씨는 대구 남부경찰서에 김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지만 선이자로 50만원씩 두 번 받았기 때문에 '돈을 갚지 않을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피해자 가족은 2002년 김씨가 빌려간 1000만원 중 선이자 100만원을 제외한 900만원과 옷·화장품 등 외상값 250여만원에 대한 민사소송을 진행해, 2003년 지급 판결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변제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끼 측은 소송 "당시 도끼 어머니는 파산 판결을 받았고 상대가 공탁금을 받은 상태였기 때문에 민형사상 책임이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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