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논설실] 11년 주기 경제위기설, 부정적 전망 가득한 2019년 글로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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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진웅 기자
입력 2018-11-2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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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논설위원실 : 오피니언면 : 생각의 힘

김영익칼럼 : 서강대경제대학원 교수 : 2019년 세계경제를 보는 눈 -확장국면 끝나고 수축기로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각 연구단체에서 2019년 국내외 경제를 전망하는 자료를 내놓고 있다. 여기서 초점은 네가지 정도이다.

첫째, 2009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세계경제 확장국면이 2019년에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일부 선진국 중앙은행이 내년에도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인가?

셋째, 달러가치 상승 추세가 2019년에도 이어질 것인가?

넷째, 이러한 글로벌 경제 환경이 한국 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가?

이에 대한 필자의 답은 다음과 같다. 2019년에 세계경제가 수축국면에 접어들고 물가는 점차 안정되면서 금리인상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다. 2019년 하반기 이후에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이 통화정책 방향을 완화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달러가치는 하락할 것이다. 수출이 줄면서 한국경제는 침체되리라 예상된다.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2.6~2.7%)보다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는 연구단체는 거의 없다. 한국 기업의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된 가운데, 높은 부채를 가지고 있는 가계가 소비를 크게 늘릴 수 없는 상황이다. 여기다가 올해 경제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수출도 내년에는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2009년 하반기 이후 확장국면을 지속하고 있는 세계 경제가 2019년에는 수축국면에 접어들 전망이기 때문이다.

또한 달러가치 하락에 따른 상대적 원화가치 상승도 수출의 가격 경쟁력을 낮출 것이다. 2019년은 정부와 중앙은행의 역할이 커질 수밖에 없는 한 해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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