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리피로우’ 새로운 임상결과…지질강하효과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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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18-11-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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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당뇨연맹 학술대회에서 발표

[사진=종근당 제공]

종근당이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2018 세계당뇨연맹 학술대회(IDF-WPR 2018)’에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리피로우’의 새로운 임상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고관표 제주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폐경 후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성 고지혈증 환자에게 리피로우(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를 투여한 후 지질강하효과와 이상반응에 대해 관찰한 임상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결과에 따르면 리피로우를 투여한 환자에서 몸에 나쁜 저밀도콜레스테롤(LDL-C) 수치가 평균 45.89% 감소했다. 총콜레스테롤(TC)과 중성지방(TG), 아포지질단백질B(Apo-B) 등 지질수치도 개선됐다.

이상반응 발생 건수는 전체 환자의 2.7%였으며, 경증 이상반응인 소화불량만 발생했다. 또 약물 투여 후 혈압과 맥박수치, 신체검사 결과에서도 유의한 변화가 관찰되지 않았다.

이번 임상은 제주대학교병원, 제일병원, 을지병원 등 3개의 기관에서 실시됐으며, 의사가 환자에게 리피로우를 투약한 후 16주간 지질수치 변화 데이터를 수집∙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폐경 후 여성에게는 고지혈증이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그간 임상사례가 부족해 환자들이 약 복용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약효와 안전성이 입증된 리피로우가 여성 고지혈증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당뇨연맹 학술대회는 전세계 의료 전문가, 정부 관계자, 유관 단체, 기업 등 160개국 8000여명의 당뇨병 전문가가 참여해 질환과 치료에 관련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국제 학술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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