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항공우주국(이하 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부터 화성 착륙을 시도할 예정이다. NASA는 화성 착륙 과정을 실시간 중계한다.
NASA는 26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4시간 안에 우주선 인사이트호가 화성을 향한 7개월간의 여행을 끝마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호는 4억8477만3006㎞를 1만㎞/h의 속도로 여행했다.
인사이트호는 지난 5월 지구를 떠났다. 약 6개월가량 우주를 떠돌아 화성의 적도 부근에 있는 엘리시움에 착륙한다. 인사이트호는 화성 착륙 후 이동하지 않고 지표면에 전파를 흘려보내 주파수 변화를 감지한다. 압축 공기드릴을 이용해 화성 토양을 약 5m가량 파헤쳐 화성 토양도 관측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사이트호의 최대 난관이 아직 기다리고 있다. 화성 착륙이다. 미국은 총 44차례에 걸쳐 화성 착륙을 시도했지만 18건만 성공했다. 인사이트호가 화성 궤도에 진입해 착륙 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6분 40초가량이다. 착륙 시 인사이트호는 가속도로 지구의 12배 수준의 중력을 견뎌야 한다. 인사이트호는 낙하산과 단열차폐 폭발, 역추진 로켓 등으로 착륙 충격을 완화할 계획이다.
한편, NASA가 화성탐사선을 보낸 것은 지난 2011년 발사돼 2012년부터 활동한 '큐리오시티' 이후 7년 만이다. NASA는 인사이트호의 착륙 과정을 홈페이지, 유튜브, 페이스북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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