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성관계 동영상'과 관련해 경찰이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지난 26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소인에게 동영상 유포 사실을 알려준 사람과 동영상을 직접 보내준 금융회사 직원 등 2명을 지난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면서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 등을 통해 추적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 전직 금융회사 부사장인 A씨는 자신은 골프장 동영상 속 남성이 자신이 아니라며 허위 정보를 퍼트린 사람을 찾아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상태다.
특히 증권가 정보지(지라시)에서 영상 속 여성으로 지목됐던 여성 역시 "허위 정보를 퍼트린 사람을 찾아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골프장 동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영상 속 한 남녀가 대낮에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담긴 것. 몰래카메라가 아닌 셀카로 해당 행위를 카메라에 담는 모습이 담기면서 충격을 줬고, 호기심에 사람들은 이 영상을 메신저를 통해 퍼트렸다.
지라시에는 'A씨와 내연녀'라며 신상정보가 담겨있었고, 지인들로부터 이 글을 받은 A씨는 곧바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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