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정연설 하고 있는 최형식 담양군수[사진=담양군 제공]
최형식 담양군수가 내년에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담양군 미래의 핵심가치로 삼고 지역이 가치와 경쟁력을 키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26일 열린 제280회 담양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내년도 군정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최 군수는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7개 분야의 핵심 정책을 밝혔다.
우선 담양식 자치농정을 통한 강한 농업군을 실현하기 위해 △ 친환경농업 위생농업을 통한 소비자 신뢰 강화 △ ‘먹거리 종합계획’ 수립과 공공 급식센터 건립을 통한 가공․유통산업 확대 △ 농촌체험을 통한 신 6차산업화 △ 창조농업 지원센터 구축을 통한 자치농정 기반 강화 노력을 약속했다.
특히 ‘농업 기본소득제’ 도입은 군의 재정여건을 감안한 단계적 도입방안을 제시해 충분한 기간을 두고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역 현안인 축산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 행복권’ 보장 지역 축산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위생 축산’ 정착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군수는 민생경제 강화를 위한 풀뿌리 경제 활성화를 제시했다.
통합 일자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청년상인 특화구역 조성,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을 육성해 지역경제의 자립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심정책으로 인문학 중심의 교육도시 육성을 제시하면서 △ 인문학과 융합한 차별화 된 공교육 육성 △ 민간위탁형 공립대안학교 대안형 국제학교 조성 등 인문학 교육이 담양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인문학 대안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군수는 핵심정책으로 관광산업에 품격을 더하겠다고 했다.
외형적인 성장에 지역의 자원과 연계한 문화콘텐츠를 확충하고 디자인을 접목, ‘품격있는 관광’ ‘소득을 만드는 관광’으로 새로운 관광정책을 창조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관광지 중심의 정책에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관광정책으로 정책전환을 예고했다.
최 군수는 행복한 주민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인과 여성에 대한 복지정책 추진을 밝혔다.
△ 치매 안심 센터 건립 △ 노인 반값택시 도입 △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도 도입 등 노인 편익 증진을 위한 사업과 여성회관 중심의 사회교육 프로그램 강화 등 여성의 사회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깨끗하고 아름다운 생태정원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난개발에 대한 규제강화 △천년 숲 조성을 통한 새로운 소득원 발굴 △전통 정원센터 유치, 정원 특구지정을 통해 지역 전체를 정원이자 휴식처로 만들어 ‘담양다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 군수는 중앙정부의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흐름에 맞춰 소통하고 화합하는 지방정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담양식 마을자치 활성화 △갈등조정위원회 군민원탁회의 및 정책자문단 등 군민과의 소통 창구를 활성화 해 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담양군은 7개 분야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을 올해보다 2.4% 늘어난 3527억원을 편성해 군 의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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