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능은 높고, 가격은 시중 가격보다 75% 싼 홍삼이 있다면 소비자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티몬 PB부문을 진두지휘하는 임석훈 티몬 리빙실장은 27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건강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를 겨냥해 자체브랜드(PB) ‘진한 6년근 홍삼정 스틱’을 출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실장은 "홍삼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장기간 복용해야 하지만, 비싼 홍삼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많다"며 "티몬은 유통구조와 마케팅을 최소화하고, 판매 마진을 낮춰 고품질·저가격 홍삼을 내놨다"고 운을 뗐다.
지난해 4월 티몬은 PB 브랜드 236:)을 론칭한 이후 미네랄워터와 섬유유연제, 칫솔 등 12종의 생활용품을 선보였다. 이후 PB 제품 확장을 고민하던 중 매년 건강관련 식품 매출이 30~40%씩 늘어나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임 실장은 "티몬의 건강기능식품군 가운데 홍삼-인삼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해마다 30%에 달할 정도로 인기였다"며 "첫 번째 건강기능식품 PB제품으로 홍삼제품을 개발하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진한 6년근 홍삼정 스틱은 가성비(가격 대비 효능)가 높다. 10g이 들어있는 스틱 1개에 홍삼의 핵심 효능으로 꼽히는 진세노사이드가 7㎎이 함유돼 있다. 진세노사이드는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개선과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가격은 10g 스틱 100포에 5만9900원이다. 비슷한 용량과 재료의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 가격은 4분의 1 수준이다.
2030세대의 입맛을 고려해 맛도 개선했다. 홍삼 특유의 쓴맛을 줄이고, 영지와 하수오 등 13가지 한약재 부재료와 프럭토올리고당을 배합해 홍삼 초보자도 먹을 수 있도록 달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안전성과 신뢰도 역시 높였다. 이번 PB 상품은 건강기능식품인 만큼 홍삼 제조 과정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티몬은 국내 매출 3위인 홍삼 제조 업체(지난 2016 건강기능식품 제조실적 기준)인 '대동고려삼'과 공동 개발했다. 티몬은 원료삼 점검·제조 설비 시설을 직접 수시로 방문해 꼼꼼히 확인하며 상품 개발을 진행했다. 상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건강기능식품 품목제조신고를 통해 판매하고 있다.
임 실장은 "티몬의 진한 6년근 홍삼정 스틱은 홍삼에 익숙한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PB제품"이라며 "고품질·저가격 홍삼으로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티몬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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