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상호금융조합의 미지급금(출자금·배당금)을 금융포털 '파인' 내 '내 계좌 한눈에'에서 찾을 수 있다고 27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주인이 찾아가지 않아 상호금융조합에 잠자고 있는 미지급금은 1240억원에 달한다.
재산을 찾아가지 않은 소비자들은 금감원 금융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내 계좌 한눈에 메뉴 또는 모바일 전용 앱에 로그인한 후 ‘저축은행‧상호금융‧우체국’을 선택해 미지급금을 조회할 수 있다. 상호금융 조합원이 찾아가지 않은 배당금 및 출자금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내 계좌 한눈에를 통해 미지급금을 확인한 소비자는 거주지 등의 인근 조합을 방문해 환급 관련서류를 작성·제출하면 미지급금을 수령할 수 있다.
금감원과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4개 상호금융조합중앙회, 2246개 상호금융조합, 금융결제원은 다음 달 4일부터 31일까지 내 계좌 한눈에 서비스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상호금융조합 미지급금을 한번에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권익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분기별로 미지급금 잔액을 점검하고 필요시 환급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상호금융조합에서 잠자고 있는 재산을 주인이 모두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