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KT 화재 이후] 소상공인연합회, KT 불매운동 경고…“실효적인 피해보상 나서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보훈 기자
입력 2018-11-27 13:1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연합회가 KT 아현지사 통신구 화재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실효적으로 보상하라며 향후 공동 대응을 예고했다.

연합회는 27일 성명서를 내고 “KT 불통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들 피해를 접수받아 공동 대응에 나설 것임을 천명한다”며 “KT가 이번 사태에 미온적으로 대응할 경우, 소상공인들의 힘을 모아 KT 회선 해지 등 KT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KT 화재 이후 통신 및 카드 결제 장애가 발생하면서 평소 보다 30~40% 이상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치킨, 족발 등 배달 업소의 경우 주문전화를 받지 못해 영업 자체가 힘든 상황이고, PC방도 인터넷 회선이 연결 안 돼 가게 문을 닫았다. 외식업과 미용업 또한 전화 예약을 받지 못해 정상 영업이 이뤄지고 있지 않다. 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는 17만여 명으로 추산 중이다.

연합회는 "KT는 이번 사태에서 소상공인들에게 현재 상황 및 복구 일정에 대한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하기는커녕, 복구 일정 설명 및 피해 상황을 묻는 기본적인 절차도 거치지 않았다“며 “이러한 피해에 대해 KT가 엄중하게 책임을 져야 한다. 절한 피해 보상을 위한 집단소송 등 공동 법적 대응을 위해 피해 소상공인 법률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오른쪽)이 KT 화재 피해 업체를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사진=소상공인연합회]


피해 보상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또한 요구했다.

연합회는 “책임 있는 임원진의 설명 및 유감 표명조차 없는 상황으로, 소상공인들 피해를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넘어가면 이러한 사태는 또다시 반복될 뿐”이라며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없도록 제대로 된 위기 대응 시스템을 갖추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