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로 현대화…유휴부지에 주거공간 조성

금천구-LH-코레일 관련 업무협약 체결

서울 금천구청역 위치도. [제공=국토교통부]

서울시내 낡은 금천구청역사가 현대적으로 변신한다. 또 일부 유휴부지는 주거공간으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금천구청역사를 복합개발로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금천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코레일은 이날 오전 금천구청에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을 위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981년 건립된 역사는 금청구청사 이전 이후 주변지역 개발로 이용인구가 증가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시설 개선이 없어 이용자의 불편이 가중됐던 곳이다.

이에 국토부는 금천구와 LH, 코레일과 사업 추진 방안을 모색해왔다.

유관기관들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용역을 통해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사업 시행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금천구와 지역주민들의 의견도 최대한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역사 개축과 함께 건설되는 주택에는 주민이 필요로 하는 시설을 마련하고, G밸리 연계 창업자나 정보기술(IT) 등 금천구 대표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금천구는 사업 관련 행정 지원, LH는 개발구상 수립 용역 발주 및 주택 공급, 코레일은 역사 현대화 사업을 각각 추진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사업은 역사 유휴부지를 활용한 지자체와 국토부 산하기관 간의 훌륭한 협업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이 원하는 사업과 청년층 주거 수요에 대응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