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 NASA)
인사이트호의 안착신호인 “착륙 확인”발표가 나오자 캘리포니아 제트추진연구소 관제소는 환호의 도가니에 빠졌다. 인사이트가 성공적인 착륙을 마치고 보내온 사진에는 카메라에 묻은 얼룩 뒤로 암석이 거의 보이지 않는 평평한 모래로 둘러쌓인 화성 표면이 드러났다.
과거 화성탐사선이 주로 화성 지표면과 생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력했다면 이번 인사이트호는 화성의 내부 구조를 탐사한다. 인사이트는 앞으로 2년 동안 행성 표면에 지진계를 설피하고 미세한 흔들림을 계산해 행성 핵에 대한 단서를 얻게 된다. 이를 통해 지진과 같은 흔들림이 얼마나 자주 일어나는지, 화성의 지각이 얼마나 두꺼운지, 핵으로부터 방출되는 열이 얼마나 되는지 등의 탐사 작업을 하게 된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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