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국회 김성환 의원과 함께 2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제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과 김 의원을 포함해 중기중앙회 에너지특별위원장, 한국에너지공단 실무책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박성택 회장은 “중소기업들이 현재 에너지비용 수준에서도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에너지정책 토론회를 통해 에너지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논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주제발표를 맡은 경북대학교 에너지환경경제연구소 김종달 소장은 ‘중소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에너지비용합리화 방안’ 발제를 통해 독일의 전력다소비산업에 대한 전기세 및 부과금 면제제도, 일본의 전력소매시장 개방을 통한 전기요금 인하 사례 등을 소개했다.
김 소장은 “FEMS(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에너지효율 향상을 위한 시설투자 보조금 지원 확대 및 에너지 관련 지원 사업정보 제공을 위한 지자체 플랫폼 구축 사업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업계에서도 중소기업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송혜자 우암코퍼레이션 대표는 “미중 무역분쟁, 금리인상, 환경규제 강화, 노동현안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여 있는 중소기업들이 추가적인 에너지 비용부담까지 짊어진다면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높은 전기요금을 지불하고 있는 현실도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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