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최근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지역경제상황에 적극적·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포항시는 27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민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아직 정상궤도에 이르지 못했다고 판단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지역경제 성과 구체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경제상황이 호전될 때까지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민생경제 안정대책본부’를 가동한다. 투자·기업지원, 일자리·서민경제, 관광산업 활성화, 보건·복지, 농·어업, 건설산업 대책반을 구성해 분야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한 세부실천계획을 수립·시행한다.
또한 전 부서가 일자리창출, 경제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포항시의 모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지역경제 활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창출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한편, 연말연시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는 시기를 맞아 지역 업체 수주확대, 지역경제 심폐소생 프로젝트, 중앙상가 야시장조성, 포항방문의 해, 소비촉진 분위기 확산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단기 과제’를 역점 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철강업종 경쟁력 강화지원, 시민중심 도시재생 본격 추진, 새로운 성장산업 육성 및 인프라 구축, 공격적 투자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창출, 북방경제 활성화로 포항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연대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시 공무원은 포항경제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해 시민체감의 지역경제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며 “지역경제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이므로 시민들께서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고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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