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의 부진 타개를 위해 시도했던 미니백화점 엘큐브 2곳이 문을 닫는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젊은 층을 타깃으로 오픈했던 미니백화점 엘큐브(el Cube) 매장 5곳 가운데 서울 홍대점과 부산 광복점을 이달 안에 철수하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엘큐브 홍대점에서 운영해오던 게임 전문관을 오는 30일 철수한다. 또 이곳에는 내년 1월 중 홍대 인근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AA'에 매장을 임대할 예정이다.
광복점은 이날까지만 운영한 뒤 편집매장인 '원더플레이스'와 미용실, 피부관리실 등에 매장을 넘긴다.
롯데백화점은 부진 점포 효율화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건물 임대주와 마찰이 이어진 롯데아울렛 의정부점은 폐점하고, 롯데백화점 평촌점과 상권이 겹치는 안양점은 엔터식스와 영업권 양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 내년 1월 문을 열 인천터미널점과 상권이 겹치는 인천점과 부평점에 대해서는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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