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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고성능 4비트 SSD '860 QVO' 글로벌 출시... 최대 4TB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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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희 기자
입력 2018-11-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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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TB, 2TB, 4TB’ 3종의 소비자용 테라바이트 SSD 라인업 제공

  • 12월부터 한국, 미국, 중국 등 전세계 50개국에 순차 출시

삼성전자의 고성능 4비트 SSD '860 QVO'.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테라바이트(TB)급 고성능 4비트(QLC) SATA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860 QVO 시리즈’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제품은 다음달부터 한국, 미국, 중국, 독일을 포함한 글로벌 50개 국에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4비트(QLC·쿼드 레벨 셀)는 1개의 셀에 2진수 4자리 데이터를 담는 기술로, 셀 하나에 저장하는 데이터가 기존 3비트에서 4비트로 늘어나면서 같은 크기의 칩에 저장용량을 33% 늘릴 수 있다.

이 기술이 적용된 860 QVO 시리즈는 가성비 높은 1·2·4TB의 고용량 저장공간과 고성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빠른 컴퓨팅(Computing) 환경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더욱 합리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리전트 터보 라이트(Intelligent Turbo Write)' 기능도 채택해 기존 3비트 SSD와 같은 수준의 연속 읽기(초당 550메가바이트(MB)) 및 쓰기(초당 520MB) 속도를 구현했다.

운영에 소요되는 메모리를 포함하더라도 5GB 용량의 풀HD(고화질) 영화 약 750편을 저장할 수 있고, 소형화를 가능하게 하는 4비트 제품이지만 기존의 고성능 3비트(TLC)와 비슷한 수준의 속도(영화 1편당 10초대)를 낼 수 있다.

특히 4TB 모델의 경우 SSD의 수명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인 TBW(총 쓰기 가능 용량)에서 최대 1천440TB를 제공하거나 3년의 보증기간을 보장한다.

삼성전자는 2006년 32GB 1비트(SLC·싱글 레벨 셀) SSD를 출시하며 업계 최초로 PC용 SSD 시장을 창출한 바 있다. 이어 2010년 2비트(MLC·멀티 레벨 셀) SSD, 2012년 3비트(TLC·트리플 레벨 셀) SSD에 이어 올해 4비트 SSD를 처음 선보이며 시장 수요를 견인하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맹경무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브랜드제품 마케팅팀 상무는 "고화질 멀티미디어 데이터 작업과 고사양 게임을 즐기는 사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고용량, 고성능 SSD의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며, "860 QVO 시리즈로 높은 신뢰성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라인업을 제공해 테라바이트 SSD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

한편 신제품은 저장용량별로 4TB, 2TB 및 1TB 등 총 3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예상 소비자 가격은 각각 599.99달러, 299.99달러, 149.99달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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