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32개 선사, 선박 등 3조5636억원 지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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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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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해운업계 2차 경영지원 수요조사 결과 발표

[자료=해양수산부]

중소 해운업계가 선박확보, S&LB 등 구체적인 지원에 모두 3조5636억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박확보는 중고 선박 매입보다 신조를 선호했다.

28일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실시한 제2차 경영지원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32개 선사에서 총 3조5636억원 규모(자부담, 민간금융 포함)의 지원을 희망했다.

구체적으로 선사들은 ▲선박 확보 50척 ▲S&LB(Sale & Lease Back) 20척 ▲컨테이너 박스 6728억원 규모 등 지원을 필요로 하다고 답했다.

선박 신규 확보의 경우, 신조 선박이 37척으로 중고선 매입(13척)보다 많아 국적선사들이 선박 확보 과정에서 중고선 매입보다 신조 선박 발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컨테이너 박스 수요조사에서는 6개 선사가 지원을 희망했다. 컨테이너 박스 확보에 대한 선사들 수요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컨테이너 박스를 대여해 사용하는 선사가 금융 지원을 통해 자체 컨테이너 박스를 확보할 경우 컨테이너 박스 대여비용의 평균 30~50%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해수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선사들 수요를 바탕으로 선박 운용 계획, 화물 운송 계약, 예상 금융 계약 등이 포함된 세부 계획서를 추가로 제출 받아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등 후속 절차를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이번에 파악한 선사들의 지원 수요에 대해서는 연내 세부 검토를 마무리하고,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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